하나대투증권은 28일 코리안리재보험에 대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의 10월 수정순이익은 5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경기침체에 따라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는 국내 보유율 향상과 해외수재 정책의 변경, 그리고 재보험료 인상 때문.

코리안리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물건의 보유율은 10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1.1%p 증가한 45.2% 수준으로 향상됐고, 수익성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한 해외수재 부분도 중국 물건의 비중은 2% 감소하고 중동 물건의 비중은 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원수사들의 지급여력 악화로 출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재보험사의 인수기준은 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부분에서는 보험료 경성화도 예상된다고 나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그는 "코리안리는 절대적인 리스크 익스포저가 가장 적다"면서 "부동산 PF와 선박 RG 리스크가 없으며 장기보험 해약과도 무관하다"며 신용경색이 완화될 때까지 투자메리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