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6400원(4.35%) 오른 1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52%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견조한 성장이 유지되고 있고 시장 형성 초기단계인 중등부에서도 앞서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탐방을 통해 메가스터디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10월 고등부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약 20% 내외 성장했으며 중등부 온라인은 35%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신생 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고등부 온라인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독점적 지위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그는 "메가스터디는 중등 부문의 성장성이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력으로 영업 위험이 낮다"며 "향후 3년간 EPS 성장률이 21%에 달하나 현재 PER은 약 1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주요 내수 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정시 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을 폐지함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주요 대학들이 수능만으로 정원의 일정 부분을 선발하겠다는 입시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다 각 대학이 학생부 반영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어 수능의 영향력은 당분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수능 영향력 증대로 동사와 같은 수능 업체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