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 디오스텍의 2대주주로 알려진 테이크시스템이 주식투자로 대박을 터뜨렸다.

유명 바이오업체인 차바이오텍이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주가가 천장없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분가치만으로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오전 9시37분 테이크시스템은 전날대비 4.65% 하락한 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8.02%(125만5866)의 지분을 보유중인 디오스텍은 거래재개 후 사흘 연속 초강세다. 이날도 전날대비 9.69% 오른 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인 629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테이크시스템이 확보하고 있는 디오스텍의 지분가치를 이날 장중 저가인 5800원으로 환산하면 73억원, 고가인 6290원의 경우 79억원에 이른다.

테이크시스템의 현재 시가총액은 86억4000만원 가량이다.

향후 주가전망도 긍정적이다. 차바이오텍의 성장에 따른 지분가치의 추가상승이 점쳐지고 있어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테이크시스템의 경우 최근 차바이오텍 우회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수혜가 전망된다"며 "차바이오텍의 성장에 따른 주가상승시 지분가치만으로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