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윤종신 '지원사격' 위해 10년만에 예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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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10여년 만에 최초로 MBC 예능프로그램 '명랑히어로 두번 살다'에 출연한다.
유희열은 29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명랑히어로 두번살다' 윤종신편 녹화에 참여한다.
유희열은 90년대 중반 공중파의 한 토크쇼에 출연한 이후, 정통 음악프로그램 외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팬들과 만남을 주로 라디오를 통해서 이뤄져왔다.
유희열의 출연은 윤종신의 간곡한 부탁으로 성사됐다. 유희열은 작년 11월 발표한 자신의 앨범 홍보를 위한 TV 출연을 고사해왔기에 이번 출연은 의미가 크다.
유희열 소속사 관계자는 "윤종신과 유희열은 음악 선후배로 10년이상의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며 "2007년 윤종신이 입원해 MBC라디오 '두 시의 데이트' 진행을 못하게 되자 유희열이 2주간 진행을 대신 맡아준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희열은 작년 11월 토이 6집을 발표하고 첫방송으로 윤종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등 의리를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답하듯 윤종신도 최근 11집 앨범을 발표하자 마자 유희열의 KBS라디오 '라디오 천국'에만 유일하게 고정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유희열은 라디오 DJ 활동과 함께 자신이 프로듀싱한 후배 여자가수 박새별에게 '지원사격'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