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 은행 줄고 증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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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판매논란 영향… 해외펀드 계좌수 급감
적립식펀드 시장에서 은행의 힘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최근 불완전판매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은행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자 자금을 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은행의 적립식펀드 잔액은 720억원 감소했다. 반면 증권사의 적립식 잔액은 10월 중 87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적립식 전체 잔액에서 76.91%에 달했던 은행 비중은 지난 10월 말에는 75.20%로 떨어졌다. 이 기간 증권사의 비중은 22.28%에서 23.59%로 늘었다.
증시 부진으로 적립식 계좌 수도 감소세다. 10월 말 적립식 계좌 수는 1469만개로 전월보다 38만6000개 줄었다. 특히 국내펀드 계좌 수는 58만계좌 증가한 반면 해외펀드 계좌 수는 96만개가량 감소해 해외펀드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현재 적립식 판매잔액은 75조5656억원으로 한 달간 40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간 적립식 증가액은 8월 8000억원대에서 9월에는 2000억원대로 급감했고 10월 들어서는 400억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별 적립식 잔액은 국민은행(15조2375억원) 신한은행(10조1513억원) 우리은행(8조6766억원) 하나은행(7조482억원) 미래에셋증권(3조9089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적립식펀드 시장에서 은행의 힘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최근 불완전판매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은행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자 자금을 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은행의 적립식펀드 잔액은 720억원 감소했다. 반면 증권사의 적립식 잔액은 10월 중 87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적립식 전체 잔액에서 76.91%에 달했던 은행 비중은 지난 10월 말에는 75.20%로 떨어졌다. 이 기간 증권사의 비중은 22.28%에서 23.59%로 늘었다.
증시 부진으로 적립식 계좌 수도 감소세다. 10월 말 적립식 계좌 수는 1469만개로 전월보다 38만6000개 줄었다. 특히 국내펀드 계좌 수는 58만계좌 증가한 반면 해외펀드 계좌 수는 96만개가량 감소해 해외펀드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현재 적립식 판매잔액은 75조5656억원으로 한 달간 40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간 적립식 증가액은 8월 8000억원대에서 9월에는 2000억원대로 급감했고 10월 들어서는 400억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별 적립식 잔액은 국민은행(15조2375억원) 신한은행(10조1513억원) 우리은행(8조6766억원) 하나은행(7조482억원) 미래에셋증권(3조9089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