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펠즈, 쇼트ㆍ퍼팅ㆍ파워게임에 30%씩 투자

골프연습장에 가서 어떤 샷을 주로 연습하는가.골프백 속에 들어있는 클럽을 다 휘둘러 보는 골퍼가 있을 것이고,하루는 짝수번호 클럽,하루는 홀수번호 클럽으로 변화를 주는 골퍼도 있을 것이다.또 드라이버 같은 특정 클럽을 집중적으로 휘두르는 골퍼도 있을 것이다.어떻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쇼트게임 전문 교습가인 데이브 펠즈(미국)는 일정한 시간이 주어졌을 때 각 부문의 중요도,각자의 장단점,연습 진도 등을 감안한 뒤 다음과 같은 순서와 비중으로 연습하는 것이 스코어를 낮추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①쇼트 게임에 30%를 투자하라=펠즈는 그린 에지까지 100야드 이내 샷을 쇼트 게임이라 일컫는다.남성의 경우 웨지샷이 될 터인데 그 샷을 가장 먼저,그리고 전체 연습시간의 30%를 할애해서 하라고 권장한다.

②퍼트에도 30%를 투자하라=쇼트게임 다음으로 중시해야 할 부문은 퍼트 연습이다.그린에서 하는 퍼팅 게임은 전체 스코어에서 43%를 차지하지만,펠즈는 연습 비중은 30% 정도가 적당하다고 주장한다.

③파워 게임에 30%를 투자하라=그린으로부터 100야드 넘게 떨어진 샷을 뜻한다.아이언이 될 수도,우드가 될 수 있으므로 두 부문에 15%씩의 연습시간을 배정하라는 얘기다.단 드라이빙에 좀더 비중을 두라고 조언한다.

④매니지먼트 게임에 5%를 투자하라=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얘기다.

⑤멘털 게임에 나머지 5%를 투자하라=펠즈는 두려움,자신감,공격적 성향,평정심,의사 결정,조직화 능력,좌절 등을 멘털 게임으로 분류한다.자신이 각 부문에서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고,그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라는 뜻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