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00명 아직 태국에 발 묶여… 타이.저가항공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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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적기인 타이항공과 저가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해 태국에 온 한국인 승객 900명가량이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귀국을 못한 채 발이 묶였다. 한국대사관은 긴급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은 항공사 측이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해 태국 내 군용 비행장을 활용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지만 타이항공 이용 승객 400명과 저가항공사 승객 500명가량은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해문 대사는 "저가항공을 이용한 일부 승객은 호텔 측에서 하루 한끼씩만 제공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와 대사관 예산으로 이들에게 식음료 비용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항공에는 군 비행장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인 승객들을 귀국시키도록 종용하는 한편 저가항공사 승객들도 귀국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발이 묶인 외국인 승객에게 하루 2000바트(약 7만5000원)씩 숙식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은 항공사 측이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해 태국 내 군용 비행장을 활용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지만 타이항공 이용 승객 400명과 저가항공사 승객 500명가량은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해문 대사는 "저가항공을 이용한 일부 승객은 호텔 측에서 하루 한끼씩만 제공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와 대사관 예산으로 이들에게 식음료 비용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항공에는 군 비행장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인 승객들을 귀국시키도록 종용하는 한편 저가항공사 승객들도 귀국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발이 묶인 외국인 승객에게 하루 2000바트(약 7만5000원)씩 숙식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