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는 학생부ㆍ논술…정시는 수능비중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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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원 57.9% 수시로 선발
전국 199개 대학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은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전형 유형과 방식이 훨씬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위주의 선발,정시에서는 수능 비중 강화라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특정 전형요소만을 활용하는 대학들도 있으므로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만의 맞춤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 자세한 전형 계획은 대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시는 논술.내신이 중요
수시모집은 2010학년도 총 모집인원 37만8141명의 57.9%인 21만9024명에 이른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2009학년도 56.7%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아예 2010학년도부터 모집정원 300명 전원을 수시에서 선발키로 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면접.구술고사 등이 골고루 반영된다. 논술 실시대학은 인문사회계열에선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36곳,자연계열에선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등 33곳이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69곳이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를 비롯한 55개 대학은 학생부를 40∼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을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117개 대학이 반영해 전년(81개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정시 수능 비중 확대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 비중을 줄여 수능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사회계열에선 서울대 고려대 서울교대 대전가톨릭대 등 8곳에 불과하며 자연계열에선 서울대 1곳뿐이다.
정시에서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6곳,60%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7곳으로 전년보다 각각 3곳과 9곳 줄었다.
반면 정시 수능의 경우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80개교로 전년(71개교)에 비해 9곳이 증가했다.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153개교로 증가해 수험생의 선택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2009학년도 16곳에서 2010학년도 49곳으로 3배 정도 늘었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80개교 2714명에서 120개교 3980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합격자 등록은 한 곳만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사람은 수시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예치금 등록은 정식 등록으로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여러 군데에 등록금을 가예치한 뒤 마지막에 한 곳만 정식 등록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등록금 가예치도 한 군데만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전형 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은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정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경우(최초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는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전국 199개 대학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은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전형 유형과 방식이 훨씬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위주의 선발,정시에서는 수능 비중 강화라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특정 전형요소만을 활용하는 대학들도 있으므로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만의 맞춤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 자세한 전형 계획은 대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수시는 논술.내신이 중요
수시모집은 2010학년도 총 모집인원 37만8141명의 57.9%인 21만9024명에 이른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2009학년도 56.7%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아예 2010학년도부터 모집정원 300명 전원을 수시에서 선발키로 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면접.구술고사 등이 골고루 반영된다. 논술 실시대학은 인문사회계열에선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36곳,자연계열에선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등 33곳이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69곳이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를 비롯한 55개 대학은 학생부를 40∼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을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117개 대학이 반영해 전년(81개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정시 수능 비중 확대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 비중을 줄여 수능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사회계열에선 서울대 고려대 서울교대 대전가톨릭대 등 8곳에 불과하며 자연계열에선 서울대 1곳뿐이다.
정시에서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6곳,60%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7곳으로 전년보다 각각 3곳과 9곳 줄었다.
반면 정시 수능의 경우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80개교로 전년(71개교)에 비해 9곳이 증가했다.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153개교로 증가해 수험생의 선택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2009학년도 16곳에서 2010학년도 49곳으로 3배 정도 늘었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80개교 2714명에서 120개교 3980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합격자 등록은 한 곳만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사람은 수시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예치금 등록은 정식 등록으로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여러 군데에 등록금을 가예치한 뒤 마지막에 한 곳만 정식 등록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등록금 가예치도 한 군데만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전형 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은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정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경우(최초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는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 첨부자료
- PDF 2010학년도 대학입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