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다 잡은 상금왕을…" ...日 리코컵 10위 … 상금랭킹 2위 그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 다 잡았던 상금왕인데….'
이지희(29.진로)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외국 골프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를 찬스를 잡았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지희는 30일 일본 미야자키의 미야자키CC(파72.길이 6442야드)에서 열린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에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10위에 올랐으나 고가 미호(일본)가 막판 6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상금랭킹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고가는 우승상금 2500만엔을 보태 총상금 1억2085만4137엔으로 이지희(1억1965만2786엔)를 불과 120만1351엔 차이로 눌렀다. 올해 총 26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21차례 '톱10'에 든 이지희는 2003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랭킹 2위를 했다. 이지희는 "상금왕을 놓친 점은 아쉽지만 올해 스윙이 많이 좋아져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지희(29.진로)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외국 골프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를 찬스를 잡았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지희는 30일 일본 미야자키의 미야자키CC(파72.길이 6442야드)에서 열린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에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10위에 올랐으나 고가 미호(일본)가 막판 6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상금랭킹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고가는 우승상금 2500만엔을 보태 총상금 1억2085만4137엔으로 이지희(1억1965만2786엔)를 불과 120만1351엔 차이로 눌렀다. 올해 총 26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21차례 '톱10'에 든 이지희는 2003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랭킹 2위를 했다. 이지희는 "상금왕을 놓친 점은 아쉽지만 올해 스윙이 많이 좋아져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