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기아차는 백기사…빅3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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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4500개일자리나온다" 환영
기아자동차가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LAT는 '흰색 SUV를 타고 오는 기사들(Knights in White SUVs)' 제목의 지난달 29일자 1면 기사에서 자동차 빅3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조지아주 주민들은 기아차 공장이 완공되면 노조가 없는 상태에서 시간당 약 14달러를 버는 일자리를 갖게 되는 데 대해 흥분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생기는 한국식당에서 새로운 불고기 맛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에밀리 브라운씨(60)는 LAT 기자에게 "외국 자동차들이 미국 자동차를 앞서는 것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자동차를 사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을 때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기아차 공장이 들어설 웨스트포인트 주민 대부분은 디트로이트의 빅3 메이커가 뭐가 특별해서 국민에게 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아차의 첫 미국 현지 공장이 될 조지아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6년 착공돼 내년 하반기 준공,쏘렌토 후속 모델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에 2500여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동반 진출하는 현대모비스 등 5~6개 부품업체 채용 인원 2000여명을 포함하면 조지아주 내에서만 4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 공장에 현지 직원 32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 외에도 6000여명의 21개 부품협력사 인원을 포함,1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기아자동차가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LAT는 '흰색 SUV를 타고 오는 기사들(Knights in White SUVs)' 제목의 지난달 29일자 1면 기사에서 자동차 빅3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조지아주 주민들은 기아차 공장이 완공되면 노조가 없는 상태에서 시간당 약 14달러를 버는 일자리를 갖게 되는 데 대해 흥분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생기는 한국식당에서 새로운 불고기 맛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에밀리 브라운씨(60)는 LAT 기자에게 "외국 자동차들이 미국 자동차를 앞서는 것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자동차를 사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을 때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기아차 공장이 들어설 웨스트포인트 주민 대부분은 디트로이트의 빅3 메이커가 뭐가 특별해서 국민에게 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아차의 첫 미국 현지 공장이 될 조지아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6년 착공돼 내년 하반기 준공,쏘렌토 후속 모델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에 2500여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동반 진출하는 현대모비스 등 5~6개 부품업체 채용 인원 2000여명을 포함하면 조지아주 내에서만 4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 공장에 현지 직원 32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 외에도 6000여명의 21개 부품협력사 인원을 포함,1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