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9P 하락한 1074.88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05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다소 축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대형주가 0.02% 하락하고 있으며 중형주도 0.54% 내리고 있는 데 비해 소형주는 0.75% 상승하고 있다.

소형주 강세로 지수가 보합권에 있음에도 상승종목수(428개)가 하락종목수(342개)를 크게 앞서고 있다.

현정환 흥국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전망을 통해 "스마트머니나 핫머니와 같은 단기적 투기성 자금이 유입된다면 대형주보다 하락폭이 컸던 중소형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