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을 받은 웹케시는 2000년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 기술을 선보인 기업이다. 국내 16개 은행 중 10곳에 인터넷 뱅킹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e금융 분야의 강자다. 지속적인 R&D(기술개발)를 통해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자금관리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인터넷 뱅킹 기술을 토대로 한 새로운 IT(정보기술)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웹케시는 e금융 IT를 주사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약 4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웹케시는 국내 인터넷뱅킹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HSBC,JP모건,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에도 IT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엔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과 융합한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현재 3만500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에 이 시스템을 보급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후 연간 약 31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공공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인 곳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한국전력공사,울산항만공사 등이며 대기업은 현대자동차,LG전자,롯데쇼핑,하이닉스 반도체,MBC,풀무원 등이다.

웹케시는 자금관리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IT 정보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대우증권,삼성증권 등 22개 증권회사와 증권정보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또 국내의 수출 글로벌 기업을 위한 국내 최초 글로벌 자금관리 네트워크를 '중국건설','중국공상','미국 와코비아' 등의 외국 기업들과 연계해 구축했다.

이 밖에 웹케시는 한국 CFO협회와 공동으로 기업자금관리사(CTM)검증 자격제도를 만들었고,기업자금관리 포털 사이트(www.webcash.co.kr)를 운영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