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주재원 중 처음으로 휴대폰을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한 김윤수 차장(러시아 법인) 등 8명이 '2008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수상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고 공적상,기술상,디자인상,특별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한 계급 특진 혜택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직 중 두 번 이상 수상자로 선발되면 '삼성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후보 자격을 얻는다.

공적상은 김 차장을 포함,국내 최초로 오만과 카타르의 LNG사업에 진출한 최기형 삼성물산 부장(에너지사업부장),용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유리 상무(용해기술팀장) 등 3명이 수상했다.

TV 디자인 신공법을 개발한 이상훈 삼성전자 수석(VD사업부 개발팀)，8세대 TFT-LCD(액정표시장치) 기판유리의 성형ㆍ가공 통합 공정을 개발한 이창하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장(설비기술팀장) 등 2명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기술상을 받았다. 디자인상은 LCD 크리스털 TV의 디자인을 주도한 양준호 삼성전자 수석(VD사업부 디자인그룹)에게 돌아갔다.

세계 시장에서 TV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삼성전자의 TV일류화 태스크포스(VD사업부ㆍ팀장 신상흥 전무)와 외국산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해 원가 절감에 기여한 협력업체 피에스케이㈜(대표 박경수)는 삼성의 명예를 드높인 조직이나 협력업체,개인 등을 위해 마련된 특별상을 받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