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급락 … 5년 만기 국고채 年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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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수출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급락(채권값 급등)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말보다 0.21%포인트 떨어진 연 4.83%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70%로 0.17%포인트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63%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장초반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전에 발표된 11월 수출 지표의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이것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로 이어지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2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한 요인이었다. 그동안 환율 불안이 기준금리 인하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는 점에서다. 환율이 안정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는데 따른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논리가 작동한 것.
채권시장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한은이 1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일각에선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1일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말보다 0.21%포인트 떨어진 연 4.83%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70%로 0.17%포인트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63%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장초반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전에 발표된 11월 수출 지표의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이것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로 이어지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2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한 요인이었다. 그동안 환율 불안이 기준금리 인하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는 점에서다. 환율이 안정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는데 따른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논리가 작동한 것.
채권시장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한은이 1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일각에선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