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관련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열흘만에 주가가 두 배 가량 오르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이네트는 가격제한폭(14.84%)까지 오른 89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일사료(14.59%), 한미창투(14.39%)도 상한가다.

세 종목 모두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지난달 2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20일 이후 2배 가량 올랐다.

미국산 쇠고기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모두 200톤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트는 수입육 유통사업을 하고 있고, 한일사료는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로 비상장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창투는 수입 육류를 유통하는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