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英 광고사 인수로 글로벌 광고주 개발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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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일 제일기획에 대해 영국 광고대행사 BMB 인수로 글로벌 광고주 개발 기회를 높였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1일 종가 19만6500원)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100% 자회사인 영국법인이 BMB사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나머지 지분 51%는 향후 BMB의 성과를 지켜보며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해외 진출이 삼성전자 마케팅 대행에 그치고 있어 글로벌 광고주 개발이 쉽지 않았으나, BMB의 영국 내 광고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주 개발이 보다 용이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광고주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에서의 광고주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손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또 그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옴니콤(Omnicom), WPP 등이 작은 규모의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을 강화한 것을 예로 들고, 이번 M&A가 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정확한 지분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규모는 1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유럽법인의 보유 현금으로 조달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본사 차원의 유동성 지원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본사의 현금 밸런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제일기획은 100% 자회사인 영국법인이 BMB사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나머지 지분 51%는 향후 BMB의 성과를 지켜보며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해외 진출이 삼성전자 마케팅 대행에 그치고 있어 글로벌 광고주 개발이 쉽지 않았으나, BMB의 영국 내 광고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주 개발이 보다 용이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광고주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에서의 광고주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손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또 그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옴니콤(Omnicom), WPP 등이 작은 규모의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을 강화한 것을 예로 들고, 이번 M&A가 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정확한 지분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규모는 1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유럽법인의 보유 현금으로 조달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본사 차원의 유동성 지원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본사의 현금 밸런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