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제일기획에 대해 영국 광고회사 지분 인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인 영국 법인이 현지 광고회사 BMB의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광고대행사의 M&A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광고주와 인력 등 인수 대상의 이동성이 높고,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글로벌 광고주를 가진 광고대행사의 M&A 기회가 흔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금액을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할 때 지난해 기준 총자산의 3% 수준이어서 중요성이 떨어지고, 인수 후 협업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어 주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BMB는 전 TBWA런던 회장인 트레버 비티(Trevor Beattie)가 2005년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광고회사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