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1월 내수 극심한 부진.. 내년까지 갈 듯 - 하이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이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 판매가 지난 11월에 극히 부진했고, 이 같은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자동차 판매가 소비심리 악화로 내수가 급감한데다, 수출도 금융위기와 글로벌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32만9306대로 전년동월비 15.1% 감소했다고 전했다. 내수는 7만 4217대로 28.2% 급감하면서 지난 2005년 2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25만5089대로 10.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11월 차 내수시장의 극심한 부진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내년도 자동차 내수 판매대수는 105만 8천대로 올해보다 8.2% 감소하면서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차량 증가로 시장 회복의 잠재적인 여건은 강화되고 있지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할부금융의 제한 등으로 빠른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신차효과도 YF 쏘나타, LM(투싼 후속) VG 등 신모델 볼륨차종의 출시가 대부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잡혀 있어 제한적이고,오히려 대기수요 발생으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올해까지는 정해진 물량이 그대로 나갈 것으로 보여 큰 문제가 없겠지만, 최근 현대/기아차 재고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수출 감소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시장 등에서 할부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판매가 급감한 상태여서 이 문제가 풀릴 때까지는 고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와 쌍용차 등은 11월에 부진했지만 기아차가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 판매대수가 플러스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전했다. 신차효과와 소형 상용의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자동차 판매가 소비심리 악화로 내수가 급감한데다, 수출도 금융위기와 글로벌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32만9306대로 전년동월비 15.1% 감소했다고 전했다. 내수는 7만 4217대로 28.2% 급감하면서 지난 2005년 2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25만5089대로 10.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11월 차 내수시장의 극심한 부진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내년도 자동차 내수 판매대수는 105만 8천대로 올해보다 8.2% 감소하면서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차량 증가로 시장 회복의 잠재적인 여건은 강화되고 있지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할부금융의 제한 등으로 빠른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신차효과도 YF 쏘나타, LM(투싼 후속) VG 등 신모델 볼륨차종의 출시가 대부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잡혀 있어 제한적이고,오히려 대기수요 발생으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올해까지는 정해진 물량이 그대로 나갈 것으로 보여 큰 문제가 없겠지만, 최근 현대/기아차 재고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수출 감소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시장 등에서 할부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판매가 급감한 상태여서 이 문제가 풀릴 때까지는 고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와 쌍용차 등은 11월에 부진했지만 기아차가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 판매대수가 플러스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전했다. 신차효과와 소형 상용의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