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대표 김달수)가 2일 삼성동 종합무역센터에서 열린 '제 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5천만불 탑'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수출 3천만불 탑' 수상에 이어 올해 '수출 5천만불 탑'을 수상, 1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수출 성장을 이뤄냈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4월 풀HD TV용 120Hz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세계 최초로 개발, 제품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규모를 늘려왔다. 또 LCD구동칩(LDI)을 중국 BOE-OT에 공급하며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기도 했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5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645억원의 매출을 달성, 반도체·LCD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달수 티엘아이 사장은 "주력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 LCD구동칩의 매출 상승세와 LED 드라이버 IC 등 신규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매출처를 바탕으로 LCD용 반도체부품 시장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