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 건을 최소 1년간 유예하는 조건부 안을 제출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2일 이와 관련해 이사회를 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쌍용건설 주식매각협의회에 이 같은 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7월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세 차례 시한을 연장해 가며 자산관리공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인수가격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상의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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