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SH 해피라이프 연금투자신탁'을 연말 절세효과를 노릴 수 있는 상품으로 추천한다.

연금저축의 세제혜택뿐 아니라 적립식펀드의 매입단가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급여 생활자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매년 납입금액의 100%(연 300만원 한도)까지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과세표준이 연 8800만원을 초과할 경우 115만5000원까지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된다.

'SH 해피라이프 연금투자신탁'은 SH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Tops Value 주식 펀드'와 같은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액''장기''분산'의 원칙을 바탕으로 위험은 줄어들고 수익은 높여 약세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브릭스(BRICS)주식형 등 위험과 수익구조가 다른 네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상황에 따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네 가지 상품을 1년에 2회 자유롭게 옮겨 탈 수 있어 시장 상황이나 투자자의 연령,투자 기간 등에 맞춰 효율적인 전략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펀드로 마치 여러 개의 펀드를 운영하면서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채권형 자펀드의 경우 다른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난 3개월 동안 1.28%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교보증권 금융상품기획팀 팀장은 "최근 증시 환경 악화로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연금상품은 10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상품인 데다 소득공제 혜택도 크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연금투자신탁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 18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에 한해 분기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10년 이상 가입을 원칙으로 하며,적립기간 및 지급기간은 연단위로 연장 또는 단축할 수 있다. 연금 수령 시에 5.5%의 연금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10년 이내 중도해지하게 되면 주민세를 포함해 22%에 달하는 기타소득세를 부과받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