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가 폐업 정제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인선이엔티는 전날보다 315원(10.54%) 오른 3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이날 폐유 정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인천지점 내에 하루 처리능력 57톤의 폐유정제와 9톤의 폐유기용제 시설투자를 내년 12월까지 완료하고 오는 2010년 1월 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가용량을 근거로 추정할 경우 2010년에 80억원의 신규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또한 "이번 신규사업 진출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폐기물 에너지화 종합대책 등 친환경 대체연료 수요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에너지 기업으로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중순 인선이엔티에 대해 건설경기 악화에도 불구, 폐기물 처리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