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일본,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독자적으로 개발,완성 단계에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력 IT 기술의 완성체라 불리는 EMS는 2005년 10월 한국전력거래소가 전기를 경제적으로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도입됐다. 2010년께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의 거래가 이뤄지는 전력 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01년 4월 독점 산업이던 전력 산업에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 시장과 안정적인 전력 계통 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창립 당시 회원사 8개,전력거래 금액 9조원,전력설비 4788만㎾에 불과했으나 지난 10월 말 현재 회원사 292개,전력거래 금액 21조원,전력설비 7053만㎾로 성장했다. 양수 발전기 이용률 향상 등을 통해 지난해 177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기업 경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