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비만 인구가 늘면서 저지방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GS마트에 따르면 전국 14개 점포에서 지난 10~11월 중 저지방 우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코카콜라 제로칼로리는 37.8% 각각 늘었다. 반면 일반 흰우유는 7.7%,일반 코카콜라는 10.5% 증가에 그쳤다.

또 P&G의 감자스낵 '프링글즈 오리지널'이 같은 기간 매출이 23.9% 감소한 반면 칼로리를 30%가량 낮춘 '프링글즈 라이트 오리지널'은 무려 655.6%나 급증했다. 저지방 요구르트도 판매량이 48.1% 늘어난 반면 일반 요구르트는 16.3% 감소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저지방 우유(17.2%)와 프링글즈 라이트(21.3%),코카콜라 제로칼로리(24.0%) 판매량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성찬간 GS리테일 식품팀장은 "성인은 물론 어린이까지 비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줄인 저지방 식품이 잘 나간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