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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 매각협상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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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코, 인수유예 요청 거부…동국제강, 사실상 포기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를 사실상 포기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동국제강은 2일 쌍용건설 인수를 한시적(최소 1년간)으로 유예하는 조건부안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제출했다. 동국제강은 앞서 이사회를 열고 최근의 경제상황과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쌍용건설 인수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캠코 안팎에서는 동국제강 측의 인수 유예 요청이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국제강 측의 유예 요청을 쌍용건설 인수 포기 수순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캠코 관계자는 "인수를 1년간 유예해준 전례가 없고 누가 보더라도 비상식적인 요청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건설업을 포함한 실물경기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인수가격 협상 마감 시한을 세 번이나 연기하면서 5% 이상의 인수가격 할인을 요구했지만,캠코 측은 이를 거부해왔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경제상황에서 5000억원 가까이 들여 쌍용건설을 사는 것은 자살행위"라며 "입찰보증금 240억원을 포기하는 게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수천억원의 손해보다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쌍용건설 매각 작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향후 쌍용건설 재매각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캠코는 재매각 절차를 밟겠지만,시장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쌍용건설 재매각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창민/이심기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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