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모바일 가입자 50만명 돌파

KTF의 첫 해외 직접 투자회사인 말레이시아 3세대 이동통신업체 U모바일이 지난달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2일 KTF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전국을 대상으로 3G(세대) 선후불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U모바일은 지난 4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월평균 신규 가입자 7만명을 모집하며 5만명가량인 선발 경쟁업체들을 앞서고 있다.

KTF는 국내에서 쌓은 3세대 이동통신 '쇼'의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말레이시아 시장에 적절히 접목시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TF는 국내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살려 말레이시아에서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오광진 U모바일 대표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번호이동성제도(MNP)가 도입돼 후발사업자인 U모바일이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KTF 쇼에 적용한 다양한 요금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선발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