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일샌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술산업이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추출해냈다.

3일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미국 유타(Utah)주의 오일샌드 중질 원유 플랜트에서 오일샌드를 원유추출(Extraction) 공정에 투입, 원유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10월말 후공정이자 핵심공정인 SRU(원유제품화)에서 제품 추출에 성공한 데 이어 전공정에서도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한국기술산업은 앞으로 플랜트의 모든 공정을 전체적으로 안정화하고 효율화시키기 위한 작업과 함께 제품 품질 고도화를 위한 보완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Extraction 공정은 오일샌드를 투입해 원유 성분과 모래를 서로 분리 추출하는 공정으로 분리된 원유 성분은 SRU 공정으로 옮겨져 용매 등이 제거된 후 정유사 또는 아스팔트 제조사에 판매 가능한 성분의 중질원유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규모이지만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며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되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