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랩코아로직이 모두 현금이 풍부하지만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며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일신랩과 코아로직이 모두 15%씩 뛰며 각각 상한가인 1380원, 4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의 홍유나,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일신랩의 보유 순현금이 77억원이지만 시가총액이 88억원에 머물고 있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일신랩은 초저온냉동고 등 바이오장비 제조업체로, 차입금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2008~2010년 3년평균 수정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2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 주가난 2009년 PER(주가수익비율)의 3배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승호, 이주현 애널리스트는 코아로직에 대해 “순현금 보유액이 약 70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한 청산가치 928억원을 크게 밑돌고 있어 이미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기대이상의 3분기 실적을 냈고 고무적인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전망 신뢰도가 낮아져 코아로직의 적정주가는 7300원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비용절감으로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