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증시 반등에 원달러 환율 하락…1450원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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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반등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5.5원이 내린 14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8%가까이 폭락했던 미국 증시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6.5원이 내린 145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매도세로 저점을 1445원까지 낮췄던 환율은 다시 14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93p 오른 1029.1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7.26p 상승한 306.84를 나타내며 3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7억원어치의 주식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70.0포인트(3.31%) 오른 8419.09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2.60포인트(3.99%) 올라 848.8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1.73포인트(3.70%) 상승한 1449.80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전날 폭락을 기회 삼아 금융주와 에너지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긴급구제 프로그램의 시한을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과 자동차 '빅3'가 자구책을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440/1450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한 가운데 1445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이 1455/1457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146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반락하며 1440원대로 밀려났다.
직전일 역외환율 종가인 1475원 수준보다는 30원 정도 낮은 레벨이며 1개월물 선물환 마진이 -16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인 1464.50원 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했으나 전날 폭락폭은 8%에 가까운데 반해 반등폭은 3%에 그쳤다"면서 "제한적인 폭내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5.5원이 내린 14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8%가까이 폭락했던 미국 증시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6.5원이 내린 145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매도세로 저점을 1445원까지 낮췄던 환율은 다시 14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93p 오른 1029.1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7.26p 상승한 306.84를 나타내며 3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7억원어치의 주식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70.0포인트(3.31%) 오른 8419.09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2.60포인트(3.99%) 올라 848.8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1.73포인트(3.70%) 상승한 1449.80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전날 폭락을 기회 삼아 금융주와 에너지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긴급구제 프로그램의 시한을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과 자동차 '빅3'가 자구책을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440/1450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한 가운데 1445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이 1455/1457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146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반락하며 1440원대로 밀려났다.
직전일 역외환율 종가인 1475원 수준보다는 30원 정도 낮은 레벨이며 1개월물 선물환 마진이 -16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인 1464.50원 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했으나 전날 폭락폭은 8%에 가까운데 반해 반등폭은 3%에 그쳤다"면서 "제한적인 폭내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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