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폭락장세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에 지수와 연동하는 증권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대비 4.91% 오른 1995.08을 기록중이다.

업종대표주인 삼성증권은 전날대비 2.50% 상승한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6.05%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7.33%와 6.70% 가량 주가가 뛰고 있다. 현대증권은 6.85% 오른 8890원에 거래를 형성중이다.

중소형증권주인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동부증권, 한양증권 등도 4~5%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의 이같은 동반 상승은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증시 반등은 반발 매수세와 함께 자동차 '빅3'의 자구계획 제출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 증시는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