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See the unseen(누구도 못 보던 세상)' 캠페인은 이 회사가 SK텔레콤 그룹의 일원으로 새출발하는 것을 알리는 광고다.

이 광고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낯선 수십 개의 상징물을 활용한 비주얼 슬로건을 도입해 SK브로드밴드의 경영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각각의 상징물이 모여 완성된 그림은 보다 넓고 보다 새로운 시선으로 정보기술(IT) 혁신을 이끌겠다는 SK브로드밴드의 의지를 표현한다. 고객이 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중심적인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광고의 배경이 된 보라색의 이미지도 비주얼 슬로건의 효과를 강화시킨 장치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굴로 들어갔을 때 만난 이상한 세계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적 이미지를 받게 된다. 광고처럼 SK브로드밴드가 못 보던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 세계 최초로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ADSL)을 상용화하며 국내에 초고속인터넷 붐을 조성한 주역이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브로드앤(broad&)'과 전화 서비스 '브로드앤폰(broad&fone)',인터넷TV(IPTV) '브로드앤TV(broad&tv)' 등 종합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에 걸맞게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컨버전스 1등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