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해외 신규 수주 가능성에다 내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일 오전 11시52분 현재 5600원(14.07%) 오른 4만5400원에 거래중이다.지난달 26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이후 28일 잠시 주춤한걸 빼면 닷새 연속 올랐다.이 기간 상승률은 48.9%에 달하고 있다.기관투자가는 지난달 24일부터 143만주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르면 다음주 중 인도에서 10억달러 내외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가스전 공사 수주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위원은 “주택 미분양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 등 부실 요인이 없어 내년에도 성장성이나 수익 증가세가 확실시된다”며 건설업종내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