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축은행의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매입하는데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솔로몬저축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 오후 2시 5분 현재 솔로몬저축은행은 전날보다 285원(14.84%) 오른 2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은 오후 2시 발표가 나온 직후 상한가에 올랐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날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 또는 부실 우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1조3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워크아웃 편입요건을 완화하고 PF대출 대손충당금 적립시한을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금융위가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저축은행 부동산 PF 사업장 899개를 조사한 결과 금액기준으로 총 12조2000억원이었으며 금융위는 이중 정상이 55%,주의가 33%,악화우려가 12%라고 평가했다. 연체 중인 사업장은 210개,금액으로는 1조7000억원이며 이중 9176억원(56%)에 대해서는 유효담보가 확보돼 있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