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은 3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고통을 투자자들과 분담하고 조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 급여분부터 임원 78명의 연봉을 평균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그러나 인력 구조조정은 추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HR본부 상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들이 의견을 모아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며 "고용 확대와 유지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인력의 유지와 함께 신입사원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최근 사장 연봉 25% 삭감과 함께 모든 임원의 연봉을 15~20% 줄이는 등 증권가에 연봉 삭감 바람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