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급여 삭감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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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임원 연봉 20% 줄어 … 증권예탁결제원 올 임금 10% 반납
증권가에 '허리띠 졸라매기'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월 급여분부터 임원 78명의 연봉을 평균 20% 삭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의 변재상 인사총괄담당 상무는 "증시 침체에 따른 고통을 투자자들과 분담하고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는 의미에서 임원들이 연봉 삭감을 자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만 기존 인력의 감원은 추진하지 않고 신입사원 채용 등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증권예탁결제원도 이날 직원들의 올해분 임금 1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기업 개혁 및 경영효율화 조치의 일환으로 금액은 약 38억원에 이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개혁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돈은 노사공동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예탁결제원 임원들은 올해부터 임금을 31.5% 삭감키로 했었다. 예탁결제원은 또 내년 인건비 예산을 올해 대비 8% 삭감 편성해 2년간 임금 총액을 75억원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사장의 연봉을 25%,임원 연봉은 15~20% 각각 줄이기로 했고,증권선물거래소도 이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상근 등기임원 전원의 연봉을 20% 낮추는 등 증권사와 증권유관기관의 급여 삭감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박해영/김용준 기자 bono@hankyung.com
증권가에 '허리띠 졸라매기'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월 급여분부터 임원 78명의 연봉을 평균 20% 삭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의 변재상 인사총괄담당 상무는 "증시 침체에 따른 고통을 투자자들과 분담하고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는 의미에서 임원들이 연봉 삭감을 자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만 기존 인력의 감원은 추진하지 않고 신입사원 채용 등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증권예탁결제원도 이날 직원들의 올해분 임금 1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기업 개혁 및 경영효율화 조치의 일환으로 금액은 약 38억원에 이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개혁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돈은 노사공동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예탁결제원 임원들은 올해부터 임금을 31.5% 삭감키로 했었다. 예탁결제원은 또 내년 인건비 예산을 올해 대비 8% 삭감 편성해 2년간 임금 총액을 75억원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사장의 연봉을 25%,임원 연봉은 15~20% 각각 줄이기로 했고,증권선물거래소도 이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상근 등기임원 전원의 연봉을 20% 낮추는 등 증권사와 증권유관기관의 급여 삭감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박해영/김용준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