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연말 배당주를 고를 때도 안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3일 "현금배당과 직결되는 유동성 문제는 은행과 건설업종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중간배당 여부와 주가현금흐름(PCR)을 따져 배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해당 종목으로 대교 SK텔레콤 KCC 에쓰오일 포스코 삼성전자 등을 꼽았다.

부국증권도 순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금흐름이 풍부하면서 올해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GS홈쇼핑강원랜드를 추천했다.

그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연말배당을 지급한 종목 중 부산은행 현대미포조선 무림페이퍼 유니드 금호석유 한라공조 등이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난 고배당주로 꼽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