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개발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가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 회사 제이투엠소프트를 인수했다.

존 니어만 EA 아시아 사장은 3일 "아시아에서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제이투엠소프트 인수는 그 첫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A는 비디오 게임 전문 개발사로 지난해 36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잡고 축구 게임 '피파(FIFA)'를 온라인용으로 만들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발을 디뎠다. 지난 5월엔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핸즈온모바일을 인수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EA 등 글로벌 업체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은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만 쌓으면 국내 게임 업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