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스쿨 졸업자 취업률ㆍ연봉 상승률도 평가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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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진흥재단, 내년부터
내년부터 BK21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 평가기준에 졸업생의 취업률과 연봉상승률 등이 포함된다. 이는 현재 학술진흥재단의 MBA스쿨 평가기준이 교육과정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성과를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술진흥재단은 2단계 BK21 연차평가의 전문서비스 경영학 분야(MBA스쿨) 평가 기준에 졸업생의 취업률과 연봉,연봉상승률,경력전환 비율 등의 지표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대창 학진 MBA담당 전문위원은 "지금까지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MBA스쿨들이 있어 평가 기준에 취업률 등을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이 같은 부문을 포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정한 MBA스쿨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MBA스쿨의 평가 기준이 파이낸셜타임스,US월드뉴스리포트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평가기관들의 기준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우 연봉 상승률이 전체 평가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US월드뉴스리포트는 MBA 졸업 후 더 나은 직장을 얻는 '경력전환 성공 비율'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학진의 BK21 평가에는 취업률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취업률 평가의 경우 단지 '취업률 향상 지원계획은 우수하며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애매한 평가지표를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주요 대학들은 취업률과 연봉 상승률 등을 대학들마다 유리한 숫자만 일부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학진은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공청회를 거쳐 이 같은 평가지표 포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내년부터 BK21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 평가기준에 졸업생의 취업률과 연봉상승률 등이 포함된다. 이는 현재 학술진흥재단의 MBA스쿨 평가기준이 교육과정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성과를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술진흥재단은 2단계 BK21 연차평가의 전문서비스 경영학 분야(MBA스쿨) 평가 기준에 졸업생의 취업률과 연봉,연봉상승률,경력전환 비율 등의 지표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대창 학진 MBA담당 전문위원은 "지금까지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MBA스쿨들이 있어 평가 기준에 취업률 등을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이 같은 부문을 포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정한 MBA스쿨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MBA스쿨의 평가 기준이 파이낸셜타임스,US월드뉴스리포트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평가기관들의 기준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우 연봉 상승률이 전체 평가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US월드뉴스리포트는 MBA 졸업 후 더 나은 직장을 얻는 '경력전환 성공 비율'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학진의 BK21 평가에는 취업률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취업률 평가의 경우 단지 '취업률 향상 지원계획은 우수하며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애매한 평가지표를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주요 대학들은 취업률과 연봉 상승률 등을 대학들마다 유리한 숫자만 일부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학진은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공청회를 거쳐 이 같은 평가지표 포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