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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경제대화서 위안화 첨예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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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슨, 中금융사 외국인 지분확대 주문…에너지ㆍ수질 분야 협력

    위안화 환율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제5차 전략경제대화가 4일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과 왕치산 중국 경제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이번 회담은 △'G2'(주요 2개국)로 불리는 양국 경제수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하며 △회담 개최를 앞두고 위안화 가치가 나흘 연속 변동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중국의 환율 정책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위안화 가치의 상향 조정과 수출보조금 지급 중지,금융회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보유한도 확대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국채를 사들이며 사실상 미국의 구원병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이 과거처럼 미국의 압력에 일방적으로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회담 개막 직전인 지난 3일 중국은 일부 달러자산을 매도,미국의 요구에 순순히 따르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미국이 금융사의 외국인 지분한도 상향 조정을 요구할 예정이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할 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미국으로서도 중국을 압박만 할 수는 없는 처지다. 미 국채를 사들이는 가장 큰손이 중국이어서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폴슨 장관이 예상과 달리 이날 개막연설에서 위안화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선언적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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