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현의 책마을 편지] 미켈란젤로ㆍ다빈치ㆍ라파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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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나온 책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천재 예술가 3명의 전기였습니다. 주인공은 '르네상스 시대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미켈란젤로와 다빈치,라파엘로입니다.
이탈리아 전기 작가 조반니 파피니가 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전2권)와 헝가리 작가 앙드레 드 헤베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방랑>,체코 출신 프레드 베랑스의 <라파엘로,정신의 힘>(글항아리 펴냄)이 한꺼번에 번역됐습니다. 모두 20세기 서구 지성사가 배출한 전기문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책이지요.
유럽의 헌책방을 구석구석 뒤져온 미술평론가 정진국씨가 발굴하고 번역까지 도맡은 역작입니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진귀한 먹 도판을 처음 소개하는 것이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군요. 특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 미술사에 충실하고 전기문학의 매력까지 살려냈다는 점에서 여타의 전기들과 다릅니다.
저자들은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로 명성을 떨친 인물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전기를 쓴 조반니 파피니(1881~1956)는 <살아있는 괴테><아우구스티누스> 등의 전기로도 유명하지요. 그는 4년간 수도원에 은거하면서 미켈란젤로의 전기를 썼다고 합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앙드레 드 헤베시(1880께~1948)는 렘브란트와 콜럼버스의 전기를 쓴 전기작가이자 헝가리 민족주의 연구서를 펴낸 역사가입니다. 프레드 베랑스(1889~1977)는 체코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르네상스 전문 역사가인데 라파엘로의 전기를 쓰는 데 14년이나 걸렸다는군요.
출판사 측은 정씨와 함께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과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진 인물의 전기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반 고흐나 폴 고갱 등 대중적으로 성공했던 사람들이 존경한 화가,궁정화가,농촌화가 등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분야의 인물 전기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니,벌써부터 군침이 돕니다.
문화부 차장 kdh@hankyung.com
이탈리아 전기 작가 조반니 파피니가 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전2권)와 헝가리 작가 앙드레 드 헤베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방랑>,체코 출신 프레드 베랑스의 <라파엘로,정신의 힘>(글항아리 펴냄)이 한꺼번에 번역됐습니다. 모두 20세기 서구 지성사가 배출한 전기문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책이지요.
유럽의 헌책방을 구석구석 뒤져온 미술평론가 정진국씨가 발굴하고 번역까지 도맡은 역작입니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진귀한 먹 도판을 처음 소개하는 것이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군요. 특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 미술사에 충실하고 전기문학의 매력까지 살려냈다는 점에서 여타의 전기들과 다릅니다.
저자들은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로 명성을 떨친 인물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전기를 쓴 조반니 파피니(1881~1956)는 <살아있는 괴테><아우구스티누스> 등의 전기로도 유명하지요. 그는 4년간 수도원에 은거하면서 미켈란젤로의 전기를 썼다고 합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앙드레 드 헤베시(1880께~1948)는 렘브란트와 콜럼버스의 전기를 쓴 전기작가이자 헝가리 민족주의 연구서를 펴낸 역사가입니다. 프레드 베랑스(1889~1977)는 체코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르네상스 전문 역사가인데 라파엘로의 전기를 쓰는 데 14년이나 걸렸다는군요.
출판사 측은 정씨와 함께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과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진 인물의 전기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반 고흐나 폴 고갱 등 대중적으로 성공했던 사람들이 존경한 화가,궁정화가,농촌화가 등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분야의 인물 전기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니,벌써부터 군침이 돕니다.
문화부 차장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