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통기술은 … 삼성 와이브로 vs LG 롱텀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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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놓고 삼성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에 주력하는 반면 LG전자는 유럽 진영에서 추진하는 롱텀에볼루션(LTE)에 집중하는 상반된 전략을 펴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은 4일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LG전자는 LTE에 역량을 집중,단말기와 핵심 휴대폰 칩을 개발해 세계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만간 200여명의 연구진이 3년여간 개발한 LTE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와이브로와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LTE의 가입자가 2015년 4억4000만명에 달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날 수원공장 정보통신R&D센터를 방문한 최 위원장에게 "와이브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연내에 와이브로 음성통화를 허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브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와이브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와이브로 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 초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에도 와이브로 장비를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안승권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은 4일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LG전자는 LTE에 역량을 집중,단말기와 핵심 휴대폰 칩을 개발해 세계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만간 200여명의 연구진이 3년여간 개발한 LTE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와이브로와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LTE의 가입자가 2015년 4억4000만명에 달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날 수원공장 정보통신R&D센터를 방문한 최 위원장에게 "와이브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연내에 와이브로 음성통화를 허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브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와이브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와이브로 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 초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에도 와이브로 장비를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