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10억弗 공사 수주

SK건설이 주축이 된 국내외 건설사 컨소시엄이 터키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해저터널 개발을 맡게 됐다.

SK건설은 4일 터키업체인 야피메르케지사 및 극동건설 남광토건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과 공동으로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길이 5.4㎞(해저구간 기준) 해저터널 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동아건설이 1983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1,2차 총 102억달러 규모 2003년까지 시공)'를 수주한 이후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따낸 단일 토목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프로젝트 진행은 계약 이후 55개월간 이뤄지며 BOT(설계·시공·유지보수·운영관리까지 총괄)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로써 터널 준공 이후 25년11개월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