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캬즈 레젱보 회장 "보르드 와인도 경기 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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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와인 붐은 거품이라고 볼 수 없기에 경기가 어렵다고 와인 수요가 급감하진 않을 것입니다. "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연합의 실비 캬즈 레젱보 회장(53)은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개최한 와인행사에 지난해(600명)보다 많은 800여명이 다녀갔다"며 "경기가 좋지 않지만 한국의 와인 열기가 식지 않았다는 점과 2005년 빈티지의 우수함을 함께 알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보르도그랑크뤼연합의 7대 회장에 취임한 레젱보 회장은 이날 열린 '제4회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프랑스에서)2005년은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일정해 포도 작황이 좋았다"며 "과거 최고의 해로 평가받은 1982년ㆍ1989년산과 견줄 만한 20년 만에 등장한 최고의 빈티지"라고 자랑했다.
그는 "하지만 보르도라고 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며 "와이너리들이 저가 와인을 내놓고 가격대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르도 그랑크뤼급 와이너리인 '샤토 라피트 로쉴드'는 3만원대 '레정드'를 출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연합의 실비 캬즈 레젱보 회장(53)은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개최한 와인행사에 지난해(600명)보다 많은 800여명이 다녀갔다"며 "경기가 좋지 않지만 한국의 와인 열기가 식지 않았다는 점과 2005년 빈티지의 우수함을 함께 알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보르도그랑크뤼연합의 7대 회장에 취임한 레젱보 회장은 이날 열린 '제4회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프랑스에서)2005년은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일정해 포도 작황이 좋았다"며 "과거 최고의 해로 평가받은 1982년ㆍ1989년산과 견줄 만한 20년 만에 등장한 최고의 빈티지"라고 자랑했다.
그는 "하지만 보르도라고 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며 "와이너리들이 저가 와인을 내놓고 가격대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르도 그랑크뤼급 와이너리인 '샤토 라피트 로쉴드'는 3만원대 '레정드'를 출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