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車ㆍ부동산ㆍ주식시장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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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정책도 총동원…상하이지수 2000선 회복
중국 정부가 재정에 이어 금융정책도 총동원해 경기를 살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자동차 부동산 주식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은행에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자동차 할부금융 등 관련 대출을 늘리는 등 구체적인 후속책 마련에 착수했다.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4일 "중국 정부가 자동차 부동산 주식시장 구제를 결정했다"며 "주민소득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소비병목 현상을 제거해 시장 침체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 국장은 공산당이 발행하는 추스(求是) 잡지 기고문에서 농민들의 곡물 최저수매가격을 높여주고 각종 보조금 지급을 늘리며,중산층 이하에 소득보전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ㆍ고소득층의 구매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중국 정부가 은행 유동성 확충을 위해 금리 환율 지급준비율 등 모든 수단을 동원키로 하면서 금리 추가 인하와 위안화 약세 지속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이와 관련,오는 8~10일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 훨씬 많은 수출 진작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시장 안정 차원에서 창업판(중국판 코스닥) 및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등과 관련한 일정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3개 국책은행을 통해 연내 1000억위안(20조원)을 시중에 풀기로 한 것과 관련,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100여개 학교에 차세대 인터넷망 구축 △1627개 농촌 초등학교 교사 신축 및 보수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국가 바이오산업기지 인프라 건설 등 투자계획이 이미 해당 부서에 시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을 통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84% 오른 2001.50에 마감하며 11일 만에 2000선을 다시 탈환했다. 2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공적자금 투입 기대감에 공상은행 등 은행주가 상승,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정부가 재정에 이어 금융정책도 총동원해 경기를 살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자동차 부동산 주식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은행에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자동차 할부금융 등 관련 대출을 늘리는 등 구체적인 후속책 마련에 착수했다.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4일 "중국 정부가 자동차 부동산 주식시장 구제를 결정했다"며 "주민소득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소비병목 현상을 제거해 시장 침체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 국장은 공산당이 발행하는 추스(求是) 잡지 기고문에서 농민들의 곡물 최저수매가격을 높여주고 각종 보조금 지급을 늘리며,중산층 이하에 소득보전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ㆍ고소득층의 구매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중국 정부가 은행 유동성 확충을 위해 금리 환율 지급준비율 등 모든 수단을 동원키로 하면서 금리 추가 인하와 위안화 약세 지속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이와 관련,오는 8~10일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 훨씬 많은 수출 진작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시장 안정 차원에서 창업판(중국판 코스닥) 및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등과 관련한 일정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3개 국책은행을 통해 연내 1000억위안(20조원)을 시중에 풀기로 한 것과 관련,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100여개 학교에 차세대 인터넷망 구축 △1627개 농촌 초등학교 교사 신축 및 보수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국가 바이오산업기지 인프라 건설 등 투자계획이 이미 해당 부서에 시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을 통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84% 오른 2001.50에 마감하며 11일 만에 2000선을 다시 탈환했다. 2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공적자금 투입 기대감에 공상은행 등 은행주가 상승,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