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銀, 무수익 자산 매각ㆍ슬림화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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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실 우려가 있는 10여개 저축은행들에 무수익 자산 매각과 조직 슬림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들과 맺을 양해각서(MOU)에 △무수익 자산 매각 △자체 증자 △조직 슬림화 등의 조항을 넣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3일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저축은행과 MOU를 체결,자본 확충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이달 말부터 위기 상황 분석을 시작해 내년 초쯤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을 골라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자가지본비율이 8%가 안 되는 저축은행들이 금감원 감시 대상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은 20여개 안팎이다. 이 중 적기시정조치 대상(자기자본비율 5% 미만)인 곳은 7~8개다. 금감원은 적기시정조치 대상 저축은행과는 MOU를 체결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실제로 MOU를 맺게 되는 저축은행은 10여개가 될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저축은행 PF대출 대책만으로는 업계의 부실을 털어낼 수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PF를 제외한 부동산 관련 대출도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수 있어서다.
이태훈/정인설 기자 beje@hankyung.com
4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들과 맺을 양해각서(MOU)에 △무수익 자산 매각 △자체 증자 △조직 슬림화 등의 조항을 넣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3일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저축은행과 MOU를 체결,자본 확충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이달 말부터 위기 상황 분석을 시작해 내년 초쯤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을 골라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자가지본비율이 8%가 안 되는 저축은행들이 금감원 감시 대상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은 20여개 안팎이다. 이 중 적기시정조치 대상(자기자본비율 5% 미만)인 곳은 7~8개다. 금감원은 적기시정조치 대상 저축은행과는 MOU를 체결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실제로 MOU를 맺게 되는 저축은행은 10여개가 될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저축은행 PF대출 대책만으로는 업계의 부실을 털어낼 수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PF를 제외한 부동산 관련 대출도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수 있어서다.
이태훈/정인설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