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4일 게임 산업에 대해 정부의 중장기 계획이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2012년까지 35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게임 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지난 3일 발표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게임 제작 기반을 위한 스튜디오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계획은 개발사들에게 개발비와 인력 교육 비용 절감 요인이 될 수 있고, 해외 수출 거점 마련 계획으로 관련 비용과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e)스포츠 체육 종목화로 게임 산업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좋은 게임이 있으면 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와 더불어 아이온, 프리우스 등 좋은 게임들이 출시돼 호조가 예상되고 이러한 호조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