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하향 전망에 떨고 있는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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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개 신용평가기관들이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거래소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9.58p 하락(6.78%)한 131.72로 마감됐다.
세부 종목별로 삼성물산이 전날보다 1500원(4.13%)이 하락한 3480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우건설이 전날보다 610원(6.70%)이 떨어진 8500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전날보다 5450원(10.77%)이 하락한 45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림산업도 전날보다 2900원(8.90%)이 내린 29700원으로 마감됐다.
삼부토건도 전날보다 710원(7.10%)이 급락한 9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최근 금융위기 여파 부동산 경기가 바닥으로 곧두발질치면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1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달(31.1)보다 16.5p 떨어진 1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5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따라 CBSI는 지난 10월 19.0p 하락한 데 이어 두달새 35.5p나 급락해 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할 경우 ABS ABCP 등에서 트리거(조기상환요청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ABC ABCP는 총 18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은행의 매입 약정이 붙어있는 것은 8조원에 불과하다.
ABCP 매입자들이 채권 조기 상황 요구가 빗발칠 경우 건설업체들은 또 한 번 궁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4일 거래소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9.58p 하락(6.78%)한 131.72로 마감됐다.
세부 종목별로 삼성물산이 전날보다 1500원(4.13%)이 하락한 3480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우건설이 전날보다 610원(6.70%)이 떨어진 8500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전날보다 5450원(10.77%)이 하락한 45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림산업도 전날보다 2900원(8.90%)이 내린 29700원으로 마감됐다.
삼부토건도 전날보다 710원(7.10%)이 급락한 9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최근 금융위기 여파 부동산 경기가 바닥으로 곧두발질치면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1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달(31.1)보다 16.5p 떨어진 1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5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따라 CBSI는 지난 10월 19.0p 하락한 데 이어 두달새 35.5p나 급락해 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할 경우 ABS ABCP 등에서 트리거(조기상환요청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ABC ABCP는 총 18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은행의 매입 약정이 붙어있는 것은 8조원에 불과하다.
ABCP 매입자들이 채권 조기 상황 요구가 빗발칠 경우 건설업체들은 또 한 번 궁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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