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일일극 '사랑해 울지마'에 출연중인 배우 오승현의 '분노 폭발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사랑해 울지마'에서 민서영(오승현 분)은 약혼자 한영민(이정진 분)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민서영은 분노와 울음이 폭발해 한영민의 뺨을 연달아 3번 때렸다. 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이블의 물건들까지도 쓸어버렸다.

미친 사람처럼 날뛰는 민서영을 한영민은 뒤에서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극중 갈등구조가 최고조에 달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한영민의 솔직한 고백에 지지를 보냈다. 이어 때리고 맞는 신을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선보인 배우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오승현은 이정신의 뺨을 때리는 촬영에서 단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손이 맵기로 소문난 오승현에게 3차례 연거푸 따귀를 맞은 이정진은 촬영 직후 얼얼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남자다운 의연함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랑해 울지마'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관계로 4일 결방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