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해야 할 5대 증권이슈와 유망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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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위기설'이 나오는 등 한국증시가 처한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 흐름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내년 증시를 들뜨게 할 이슈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는 4일 내년 증시에 영향을 이슈로 녹색성장과 IFRS(국제회계기준), FTA(자유무역협정), 신규상장기업, 파생상품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녹색성장'은 글로벌 탄소감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정부의 정책 실행도 본격화되는데다 미국의 공정무역론과 관련해 환경 규제도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세계적인 탄소감축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육성산업보다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있고 현 시점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산업이나 자동차 등 타산업과 연계된 산업의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며 관심종목으로 LS와 LS산전, 현대차, 서울반도체, 유니슨 등을 꼽았다.
IFRS 도입도 2009년 최대 이슈 중 하나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부 팀장은 "IFRS 도입으로 회계 디스카운트의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자 중심의 재무제표 작성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팀장은 "IFRS 적용에 대비 기업이익이나 순자산의 변화, 자산항목 등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특히 IFRS 도입으로 조선주와 해운주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건설 및 금융업종의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윤 팀장은 또 한·미 FTA, 한·인도 FTA가 내년 중 발효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EU, 한·캐나다 FTA의 협상이 상반기 중 타결될 것으로 보이고 한·페루 FTA협상도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섬유, 타이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윤 팀장은 기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타이어,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을 관련 종목으로 추천했다.
100개 이상의 기업이 한국증시에 신규 상장되는 점도 주요 이슈로 꼽힌다. 이 중에는 모(자)회사 및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중인 대기업 계열사도 포함되어 있어 중요하다는 것.
LG파워콤과 STX엔파코 등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상장차익이 유가증권 평가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이 증권사는 권고했다.
현재까지 46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7개 업체의 상장심사가 진행중이다. 블루칩 부족에 시달려온 국내 증시의 질적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마지막으로 변동성 높은 시대에 대응책이 될 수 있는 주식선물 상장 15개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2009년 연초부터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현재 변동성은 과도한 편"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대에 맞는 대응방안이 필요할뿐 아니라 주식선물을 활용한 투자방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한화증권 리서치본부는 4일 내년 증시에 영향을 이슈로 녹색성장과 IFRS(국제회계기준), FTA(자유무역협정), 신규상장기업, 파생상품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녹색성장'은 글로벌 탄소감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정부의 정책 실행도 본격화되는데다 미국의 공정무역론과 관련해 환경 규제도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세계적인 탄소감축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육성산업보다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있고 현 시점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산업이나 자동차 등 타산업과 연계된 산업의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며 관심종목으로 LS와 LS산전, 현대차, 서울반도체, 유니슨 등을 꼽았다.
IFRS 도입도 2009년 최대 이슈 중 하나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부 팀장은 "IFRS 도입으로 회계 디스카운트의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자 중심의 재무제표 작성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팀장은 "IFRS 적용에 대비 기업이익이나 순자산의 변화, 자산항목 등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특히 IFRS 도입으로 조선주와 해운주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건설 및 금융업종의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윤 팀장은 또 한·미 FTA, 한·인도 FTA가 내년 중 발효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EU, 한·캐나다 FTA의 협상이 상반기 중 타결될 것으로 보이고 한·페루 FTA협상도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섬유, 타이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윤 팀장은 기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타이어,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을 관련 종목으로 추천했다.
100개 이상의 기업이 한국증시에 신규 상장되는 점도 주요 이슈로 꼽힌다. 이 중에는 모(자)회사 및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중인 대기업 계열사도 포함되어 있어 중요하다는 것.
LG파워콤과 STX엔파코 등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상장차익이 유가증권 평가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이 증권사는 권고했다.
현재까지 46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7개 업체의 상장심사가 진행중이다. 블루칩 부족에 시달려온 국내 증시의 질적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마지막으로 변동성 높은 시대에 대응책이 될 수 있는 주식선물 상장 15개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2009년 연초부터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현재 변동성은 과도한 편"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대에 맞는 대응방안이 필요할뿐 아니라 주식선물을 활용한 투자방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