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가 부진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14포인트, 0.38% 내린 297.7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도에 따른 대형주의 부진한 흐름에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11억원, 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매매 비중이 높은 개인이 기관 매도 규모보다 큰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테마주 등을 중심으로 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기관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다음, CJ홈쇼핑 등 대형주를 위주로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태웅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 코미팜이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하고 있다. 유니슨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